주식공부

김단테 영상 리뷰 - 하워드 막스 20년 8월 5일 메모

블루베리요거트 2020. 8. 8. 23:48

8/7일 자에 김단테 채널에 올라온 영상을 본 후 이를 리뷰하고자 한다.

굳이 영상을 다시 글로 정리해보는 이유는 영상을 시청한 후 얻은 정보가 기억은 나는데 그 출처가 어디였는지 기억하기가 어려웠던 경험이 여러 번 있었기 때문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t-FlABgZRcg&t=6s

출처: 내일은 투자왕 - 김단테

 
먼저 영상의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하워드막스가 누구인지 알아볼 필요가 있다. 누가 이야기하는지에 따라 그 중요성을 달리 평가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워드 막스는 오크트리(Oaktree)의 설립자이자 회장이다. 

140조를 운용하고 있으며 30년 넘게 연평균 18% 이상의 수익률을 달성중이라니..
단기적으로 높은 수익을 올리는 사람들은 많을지라도 장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유지하는 사람은 극소수라고 생각한다.

워런 버핏은 자신의 메일함에 하워드 막스 메모가 있으면 이를 가장 먼저 읽는다고 하니..
그만큼 시장에 대한 예측능력이 뛰어나다고 이해해도 될 것 같다.

(실제로 서브프라임 모기지사태를 예측한 사람 중 한 명이라고 한다)
따라서 이 분의 이야기에 귀기울이고 시장을 이해해보려는 시도를 해 보는 것도 유익할 것이다.

그렇다면 하워드막스의 메모는 무엇일까?
비정기적으로 시장에 대한 자신의 관점과 투자의 방향성 등을 정리하여 공개한 것이다. 아래의 링크에서 전문을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oaktreecapital.com/insights/howard-marks-memos

+ 메모 구독 신청을 위한 링크는 아래와 같다.

https://www.oaktreecapital.com/insights/memo-subscription-notification

 

Memo Subscription Notification

 

www.oaktreecapital.com

접속하면 다음과 같은 화면이 뜨는데 간단한 개인 정보를 기입하면 메일로 하워드 막스의 메모를 보내준다고 한다.

 

메모 구독 화면

 
영어 전문을 읽는것이 바람직하겠지만.. 그럴 수 없다면 ‘메모’를 다시 요약정리해 놓은 김단테님의 영상을 참고할 만하다. 나 역시 김단테님의 영상을 보고 더 궁금증이 생길 때 전문을 들여다보는 편이다. (영어를 잘 못해서 그렇..ㅠㅠ)

단테님 영상 요약은 아래와 같다.



1. 하워드 막스는 현재 경제 상황을 혼수상태의 환자 치료 방식에 비유함.

경제 셧다운 = 환자 강제 혼수상태
생명 유지장치 = fed와 재무부의 경기 부양 정책


2. 현재 미국 경제 상황은 개선 중이라고 봄

왜? : 소매시장 매출이 17% 상승 + 실업률 11%(20%에서 하락한 것이니 개선됨!)

3. 투자의 사이클에서 우리는 어디쯤 있는가? -> 사이클에 있지 않다. 사이클에서 탈선한 상황! 
현재 경제적 하락은 그 원인이 바이러스에서 왔기 때문.

그런데 미국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는 안 좋은 상황...

제롬 파월 : 경제가 나아갈 길은 불확실하며, 이는 바이러스 억제 여부에 달렸다 ( 2020.07.30 인터뷰)



4. 그렇다면 경기가 언제 정상화될 것인가?

하락은 3개월 만에 발생한 반면 회복은 8~14개월이 걸릴 것 (백신이 개발되는 시점)
따라서 굳이 모양을 생각해보면 체크 모양!



5. 경제 회복을 위한 국가의 의지는 무한한 상황+ 인플레이션 우려는 현재로서는 적다?


fed가 찍어낸 돈은 미국 gdp의 33%. 이게 많은 것이 아닐 수도

타 국가 사례 : EU는 50%, 일본은 100% 초과
mmt이야기가 나오는 이유이기도..?
그러나 신뢰 있는 국가들만 이런 전략이 가능.(그리고 미국은 신뢰받는 국가)

따라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현재로서는 적다고 봄.

 

6. 하워드 막스는 과거 메모에서 밝혔듯 시장의 가격이 과대평가되어있다고 보았음.

그러나 이번 메모에서는 저금리가 벨류에이션에 미치는 영향을 과소평가했다고 봄.

이익수익률(earning yield) = 이익 / 주가 (PER의 역수)

S&P의 적정 이익수익률(4%) = 기준금리(1%) + 리스크 프리미엄(3%)
리스크 프리미엄? : 전통적으로 미국 주식이 가져다주었던 리스크 프리미엄! (사람들이 주식의 리스크 때문에 이를 구입하지 않아 발생하는 프리미엄)

PER = 100 / 4 = 25
EPS(116) x 25 = 2900

라는 계산 나옴. 현재 3200대이니 얼추 비슷하다!



그런데 미국 상장 회사의 이익이 계속 성장한다면?

S&P의 적정 이익수익률(2%) = 기준금리(1%) + 리스크 프리미엄(3%) - 성장률(2%)
따라서 현재 적정 주가는 5800...!?
그런데! 특정 기업만 바라보았을 때 연 성장률이 4% 이상이라면 적정 주가가 무한으로 넘어간다!

이는 테크 회사에 유리한 상황. 기술적 우위에 규모의 경제, 네트워크 효과까지. 성장이 기대되기 때문!
(반독점법이 적용되지 않는 이상..)

물론 막연한 긍정은 경계해야겠지만.. 예전에 니프티 피프티도 영원할 줄 알았지만 아니었기 때문.

결론: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시장은 불확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