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수익 투자법칙'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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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수익 투자법칙
자산이 저절로 늘어나는 마법, 투자왕 김단테의 출간 펀딩 2,430% 달성 성공!’올웨더‘와 함께라면 투자, 잊어도 된다!코로나19 위기로 주식시장이 급락하고 다시 반등하는 롤러코스터 장세의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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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EY라는 책에서 큰 감동을 받은 후 올웨더(당시에는 책에 기재된 올 시즌즈) 포트폴리오를 하리라 마음먹었다.
그러나 어떻게 올웨더를 해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을 때 김단테를 알게 되었다.
김단테님의 블로그와 유튜브를 통해 자신의 올웨더 방식을 가감 없이 공유했고, 이에 신뢰를 얻어 나 역시 포트폴리오를 카피했다.
그렇게 현재 전체 자산의 약 70%를 올웨더 포토폴리오로 굴리고 있다.
지금도 김단테님의 새로운 유튜브 영상이 업로드될 때마다 챙겨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내가 투자를 모방하는 스마트한 사람이 쌓는 지식을 조금씩 나눠 받는 기분이 들기 때문이다.
그런 김단테님이 책을 출간했다.
책은 올웨더 포토폴리오에 대한 구체적인 철학과 방식을 담고 있다.
근래에 읽은 책 중에서 가장 빠르게 읽은 책에 속하는데,
그만큼 내용이 일반인이 읽기에도 쉽게 쓰인 책이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그 깊이는 전혀 얕지 않다고 느낀다.
작성된 글에 매우 공감하며 읽은 점도 빠른 읽기 속도의 이유일 것이다. 같은 철학을 공유하고 있기 때문이리라.
책의 전반부 내용은 올웨더의 철학인 자산 배분/위험 분산을 왜 해야 하는지에 대해 다양한 자료를 통해 설득하고 있다.
토니 로빈스의 MONEY, 존 보글의 '모든 주식을 소유하라'와 많은 내용이 맞닿아있다고 느꼈다.
이 책의 유니크한 부분은 중반 이후부터이다.
올웨더에 대한 구체적 설명을 각 ETF에 대한 정보와 함께 제공하기 때문이다.
올웨더에 관해 영문으로 된 글은 종종 봤지만 한국어로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글은 이 책이 (내게는) 처음이다.
아래는 책에서 개인적으로 인상깊었던(또한 그간 명확하게 알지 못했던) 부분을 적어둔 것이다.
1) 채권을 설명한 파트가 특히 내게 큰 도움이 되었다.
그간 채권에 대한 이해도가 낮았는데 금리 시나리오 별 대응방안을 상당히 인상 깊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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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떨어짐 - 장기채 수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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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유지 - 장기채 쿠폰수익 기대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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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상승(경기 회복) - 채권 약한 손실 (서서히 금리 상승 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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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 우려로 금리 급격 상승 - 채권 매우 큰 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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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국가의 부채 위기 + 통화정책 실패 -> 금리 급격 상승 = 모든 자산군의 손해
(+장기채에는 금리의 상승 폭보다 상승 속도가 더 중요하다는 점도 처음 알았다..!
채권 ETF가 4~5년간 신규 채권 보유 후 다시 판매하는 운영방식에 기인한다고..)
2) 원자재 ETF는 잘 알지 못해서 그냥 김단테님의 버전에 있던 DBC로 그간 투자하고 있었다.
그런데 책을 통해 PDBC라는 ETF가 존재하는 것을 알게 되었다.
PDBC 가 수익을 위해 조금 더 능동적으로 투자하는 버전이라고 하는데..
이루다 투자일임 홈페이지에 자세한 설명이 있어 캡쳐해 두었다.
그런데 그래프만 보면 왜 DBC(연한 파랑)이 더 잘나오는지는 알 길이 없다.
3) 원자재 현물과의 가격 괴리가 발생한다는 것도.. 부끄럽지만 처음 알았다.
규모 있는 ETF이기에 당연히 지수/현물을 잘 추종하는 줄 알았는데..!
선물 거래 과정에서의 롤오버로 인해 괴리가 발생한다고 한다.
4) 책에서 뜬금없이 비트코인을 자산군 중 하나로 조명한다. 그간 비트코인에 부정적 인식만을 가지고 있었는데.. 여기서 보니 색다르다!
안정성을 추구하는 올웨더 신봉자 답지 않게 BTC를 부정하지 않고 5% 이내에서 자산 배분 전략을 할법하다는 제안을 하고 있다.
(그레이스케일 : 비트코인 자산운용사 - 이들의 자료를 인용한 듯하다)
5) VT(세계 주식)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3.18%.
만약 중국 투자를 더 하길 원한다면 MCHI ETF를 구입할 수 있다.
아래의 사진은 다우(연한 파랑)와 비교한 MCHI(진한 파랑)
5) 마켓 타이밍을 노리는 것이 가능할까?
래리 스위드로 의 '조정장은 맞서는 게 낫다(better to face correction)'를 인용해 우문현답을 제시한다.
s&p500의 1927~2016년 분석, 1092개의 달 중 가장 좋은 성적 거둔 91개 달 제외하면
나머지 달의 월간 수익률 평균은 0.95% 즉 8.5%의 달에서 수익의 대부분 창출되었다.
결국 타이밍 맞추기 힘들다! 그러니 덫을 놓고 기다리는 수밖에 없을 것이다.